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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및 산후 모유수유 시 한약 투여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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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한약

임신 및 산후 모유수유 시 한약 투여 ‘안전’

모유수유학회, 2020년 보수교육 개최
‘한의진료에서 유용한 임신 및 산후 모유수유 중 약물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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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가 2020 한의사 보수교육을 개최, 임신과 산후 모유수유 시 안전한 한약 투여 지침을 공유했다.

 

지난 1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조선영 모유수유학회장은 “산전과 산후 진료 중 모체와 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약 및 양약 등 전반적 약물에 관한 전문지식을 알고 안전성 상담 진료를 익히고자 교육을 마련했다”며 “지자체에서 한의 난임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문교육을 참고해 향후 관리사업에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 번째 강의인 ‘임신 후기, 모유수유 중 안전한 약물 투여와 사례’에서 이은희 우석대학교 한방부인과 교수는 “양약 복용 부작용을 우려한 환자들이 모유 수유 시 한약을 먹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연구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국제인증수유상담가(IBCLC) 역할을 소개하며 “일정 기간을 거치면 한의사도 자격을 받을 수 있다”며 “상황에 따른 지도를 위해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정보 등 교육 체계가 갖춰져 있다”고 안내했다.

 

임신 후반 및 수유 중 한약복용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약물투여는 한양방을 불문하고 표준화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한약과 관련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관련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산후 6주간 호소 증상은 “근골격계”가 가장 많았으며, 상지관절통>부종>요통,골반통>경항부통>유방증상>하지관절통>발한>대변관련증상>절개부위통>피부질환>수면장애 순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첫 1주간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부종”이며 2~3주 사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박사가 ‘임신 초기 한약 안전성’에 대해 발제했다.

 

조 박사는 임신초기 한약 안전성 논란과 절박유산의 한약 치료에 대한 이상반응, 임신 중 한약의 용례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절박유산의 한약치료의 경우 중국 문헌들을 분석한 결과 “절박 유산 시 한약 복용이 독성을 유발한다거나 임신에 나쁜 영향을 주거나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 ‘임신 중 한약 사용과 안전성’에 대해 총 52개의 한국 문헌을 검토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된 상위 10개의 처방은 안전이천탕 132례, 보생탕 44례, 당귀산 37례, 궁소산 31례, 교애사물탕 24례, 달생산 19례, 안태금출탕 15례, 사물탕 10례, 팔물탕 8례 등으로 조사됐다.

 

총 395명의 여성 중 343례가 정상 분만을 했고, 건강한 태아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례는 조산, 38례가 유산을 했는데 대다수의 유산은 절박유산이나 습관성 유산 등의 기왕력을 가진 임신부에서 일어나 유산의 결과가 복용한 한약에 의한 것으로 판단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 초기 한약 사용의 주의사항과 관련해서는 “임신 초기 한약은 전통의서의 관련 조문, 안전성 연구, 증례연구에 기반해 용량을 정해 처방하도록 해야 한다”며 “모체에 질환이 발생해 아픈데 태아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까봐 무조건 약물 복용을 꺼리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함을 환자에게 일깨워 주고, 의료진의 진단을 거쳐 처방을 받는 게 안전하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려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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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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