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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과 함께하는 경자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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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회원들과 함께하는 경자년 기대

새해가 찾아왔다. 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年)은 사라져갔고, 또 다시 다사다난할 수 있는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가 찾아왔다. 역사는 크게 보면 매번 반복되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서도 조금씩 변화의 새로운 싹이 돋아난다.

한의사 구성원들이 뿌린 씨앗으로 돋아난 새싹은 언젠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저게 저절로 붉어 질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저 안에 천둥 몇 개/저 안에 벼락 몇 개/저게 저 혼자 둥글어 질리는 없다”는 ‘대추 한 알’의 시처럼 숱한 역경을 견뎌내야만 알찬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는 적지 않은 고난을 극복하고 한의약이 제도권 의학을 발돋움할 수 있는 여러 발판이 마련됐다.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 감정자유기법의 한의약 신의료기술 등재, 건강운동관리사의 운동방법 지도 관리에 한의사의 의뢰가 포함된 것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아직도 미완성의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 올 상반기 시행을 예상했던 첩약보험 시범사업은 올 하반기로 미뤄진 상태이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과 전문의약품 사용도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더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 및 치매 치료 지원사업도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연계해야만 한다.

장애인주치의제,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관리제, 방문진료, 4·15 국회의원 선거 등에 있어서 한의사의 역할과 영역을 확대해야만 하는 과제도 있다.

최혁용 회장은 대회원 신년사를 통해 의료일원화, 의료통합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면서, 갈등을 줄이는 것은 물론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학문의 융복합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의료기기 사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회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하지만 아무리 확고한 비전을 제시한다 해도 회원들의 전폭적인 동의와 참여가 없다면 그 어느 것 하나 이루기 쉽지 않다.

미래 먹거리를 찾아 힘차게 달려가기 위해선 회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협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분명하게 공유하고,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회원들 곁으로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 회원들과의 교류 폭을 대폭 넓혀, 협회의 현안을 설명한 후 그들의 이해와 관심, 참여를 기대하여야 한다.

쉽고 편한 길은 많으나 그 길은 결코 옹골찬 열매를 맺지 못한다. 비록 어렵고, 불편한 길일지라도 그 길을 함께 가고자 하는 동료 회원들의 합심이 있을 때 태풍, 천둥, 벼락을 견뎌낸 대추 한 알을 건질 수 있다. 

한의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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