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19.08.21 (수)

  • 구름많음속초24.1℃
  • 구름많음22.8℃
  • 구름많음철원22.1℃
  • 구름많음동두천22.3℃
  • 구름많음파주23.2℃
  • 흐림대관령20.6℃
  • 맑음백령도21.6℃
  • 흐림북강릉23.2℃
  • 흐림강릉24.5℃
  • 흐림동해23.7℃
  • 구름많음서울25.7℃
  • 구름많음인천25.7℃
  • 흐림원주26.1℃
  • 흐림울릉도25.0℃
  • 흐림수원27.0℃
  • 구름많음영월24.4℃
  • 구름많음충주27.5℃
  • 구름많음서산24.9℃
  • 구름조금울진25.1℃
  • 구름많음청주27.3℃
  • 구름많음대전25.7℃
  • 구름많음추풍령23.8℃
  • 비안동25.3℃
  • 흐림상주24.7℃
  • 천둥번개포항25.6℃
  • 구름많음군산25.4℃
  • 비대구25.5℃
  • 흐림전주25.1℃
  • 비울산25.2℃
  • 비창원25.1℃
  • 흐림광주25.4℃
  • 비부산25.9℃
  • 흐림통영25.6℃
  • 비목포27.0℃
  • 흐림여수26.0℃
  • 흐림흑산도23.4℃
  • 구름많음완도25.8℃
  • 흐림고창25.4℃
  • 흐림순천25.0℃
  • 구름많음홍성(예)25.0℃
  • 구름많음제주28.3℃
  • 구름많음고산27.4℃
  • 흐림성산25.9℃
  • 구름많음서귀포26.5℃
  • 흐림진주24.9℃
  • 구름많음강화23.1℃
  • 흐림양평24.9℃
  • 흐림이천24.7℃
  • 구름많음인제22.0℃
  • 흐림홍천24.5℃
  • 흐림태백21.6℃
  • 흐림정선군23.7℃
  • 구름많음제천24.2℃
  • 구름많음보은24.0℃
  • 구름많음천안24.6℃
  • 구름많음보령25.6℃
  • 구름많음부여25.7℃
  • 흐림금산23.9℃
  • 흐림부안25.4℃
  • 흐림임실23.9℃
  • 흐림정읍24.5℃
  • 흐림남원24.5℃
  • 흐림장수23.3℃
  • 흐림고창군25.2℃
  • 흐림영광군25.7℃
  • 흐림김해시25.5℃
  • 흐림순창군24.5℃
  • 흐림북창원24.7℃
  • 흐림양산시25.8℃
  • 흐림보성군26.0℃
  • 구름많음강진군26.8℃
  • 흐림장흥26.7℃
  • 구름많음해남26.0℃
  • 흐림고흥26.2℃
  • 흐림의령군25.2℃
  • 흐림함양군24.5℃
  • 흐림광양시25.6℃
  • 구름많음진도군26.2℃
  • 흐림봉화23.6℃
  • 구름많음영주23.2℃
  • 구름많음문경24.0℃
  • 흐림청송군23.8℃
  • 흐림영덕24.8℃
  • 흐림의성26.0℃
  • 흐림구미24.4℃
  • 흐림영천25.4℃
  • 흐림경주시24.9℃
  • 흐림거창23.9℃
  • 흐림합천25.9℃
  • 흐림밀양25.5℃
  • 흐림산청24.7℃
  • 흐림거제26.1℃
  • 흐림남해26.9℃

“대리수술 넘어 날림수술…양의계, 총파업 운운할 때 아냐”

서울 국립병원 소속 양의사 ‘날림수술’ 논란 보도에 한의협 “근본 대책 마련해 실천해야” 논평 “양의계, 자정작용 없이 총파업 운운 행태는 비난 받아야”

한의협.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최근 의료계의 ‘날림수술’을 언급하면서 총파업보다 ‘대리수술’, ‘날림수술’을 근절해 줄 것을 의료계에 촉구했다. 한의협은 21일 논평을 통해 “총파업을 운운하거나 타 직역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에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대리수술, 날림수술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의계 대리수술(유령수술) 사태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최근 ‘날림수술’ 논란이 또 터진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 채널A는 최근 서울의 국립병원 소속 양의사가 무리한 뇌수술을 집도해 환자를 사망케 함으로써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신고 대상이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양의사는 76살의 뇌출혈 환자(2018년 11월)와 85살의 뇌출혈 환자(2016년)의 뇌수술을 불과 38분과 29분 만에 끝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환자들은 수술 당일과 이튿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민권익위원원회 신고된 내용을 보면 해당 양의사가 지난 2015년부터 뇌수술을 2시간 안에 끝낸 사례는 총 21건으로 문제의 수술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직후 내지 2~3일 내로 사망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특히 비리 수술 의심사례로 신고된 38건의 수술 중 사망 사례는 무려 70%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해당 양의사는 2016년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 중인 환자의 뇌 모습을 아무런 동의 없이 게시함으로써 의료인의 막중한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환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통상 뇌수술에 4시간에서 6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됨을 감안할 때, 몇 십분 만에 수술을 끝내고 또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상당수가 사망한 것을 두고 ‘날림수술’의 피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것은 해당 양의사의 뇌수술 횟수가 지난 3년간 평균 160건 이상으로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다른 신경외과 의사보다 3배 이상 많았다는 보도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또 며칠 전 벌어진 맹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뱃속에서 35cm나 되는 수술용 거즈가 나온 사건도 지적했다. 당시 보도에서 환자가 맹장 수술 후 통증을 호소했지만 시술 양방병원에서는 항생제 처방 외에 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점과 35cm나 되는 수술용 거즈가 소장에서 나왔다고 하자 혹시 환자가 먹은 것 아니냐고 물어 국민의 공분을 샀다. 35cm나 되는 거즈를 삼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어서 양의계 내부에서도 이건 말이 안 되는 억지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현재 해당 양방병원의 수술과정에서의 의료사고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 단체로서, 이 같은 대리수술과 날림수술 의혹에 의한 환자의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양의계의 모습에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처럼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의료인의 권리를 상호 보호해 줄 수 있는 ‘수술실 CCTV 설치’에 아직도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양의계의 행태에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고 평했다. 또 한의협은 최근 양의계의 총파업 움직임에 대해서도 “나아가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깊은 반성과 강도 높은 자정활동에 전력해도 모자랄 판국에 오히려 양의계의 이익에 부합되는 요구조건을 내걸고 관철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료인단체는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하나뿐인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이를 볼모로 해 자신들의 뜻을 이루고자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찾은 KOMSTA 한의진료실, 문전성시

KOMSTA,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해외의료봉사 진행 현지의사들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도 진행

우즈베키스탄 찾은 KOMSTA 한의진료실, 문전성시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KOMSTA)이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해외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한의약 진료와 함께 현지 한의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KOMSTA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를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무료한의약 진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의학인 한의약을 한국ODA사업(공적개발원조)과 연계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와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KOMSTA는 이번 해외의료봉사에서 무료진료서비스 외 한의학에 대한 현지에서의 학술교류세미나를 진행해 수원국의 보건의료시스템 향상에 기여하고, 민간교류확대 및 한국의 위상제고를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사진 = 진료 중인 손영훈 파견단장의 모습] 2016년부터 4년째 우즈베키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손영훈(아리랑한의원) 파견단장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한의학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퍼져 매 년 진료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며 “피부, 부인,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대부분이고, 이에 효과가 금방 드러나서인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 단장은 “또한 이번 방문은 우즈벡올림픽위원회 초청으로 부산한의전 양기영 교수님과 함께 현지의사들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을 진행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다만 진료 시에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등이 있었다면 더욱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다”고 덧붙였다. 또 손 단장은 “봉사에 참가했던 22명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진료 및 봉사를 했고, 진료 외적으로 한국과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KOMSTA는 이번 해외의료봉사에 총 22명(한의사 12명, 일반봉사자 10명)을 파견해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현지주민들에게 진료상담 및 뜸, 부항, 한약과립제, 외치연고 등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2018년 한의사 평균 연소득은 7818만원

하위 평균은 6846만원·상위 평균은 9668만원 한의사 직업만족도는 85.4%…5년간 일자리 변화도 33% “유지될 것” 고용정보원 “한약 보험범위 확대 등 한의의료 수요 증대 기대”

2018년 한의사 평균 연소득은 7818만원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2018년 한의사 평균 연소득은 8000만원을 약간 밑도는 781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직업정보시스템의 보건의료직업 연소득을 분석한 결과 한의사 중위(50%) 연소득은 지난 2016년 7368만원보다 약 450여만원 가까이 오른 7818만원을 기록했다. 한의사의 상위‧하위 연소득별 편차도 2016년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의 하위(25%) 연소득 평균은 지난 2016년(4593만원)보다 약 2200만원 오른 6846만원을 기록했다. 상위(25%) 연소득 평균도 지난 2016년(8742만원)보다 약 900만원 증가한 9668만원을 기록했다. 한의의료기관 사이에서 환자 쏠림 현상이 지난 2016년보다는 다소 완화됐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주요 보건의료전문직 중에서 내과의사의 지난해 중위 평균 연소득은 1억182만원이었다. 하위 평균 연소득과 상위 평균 연소득은 각각 8479만원, 1억1950만원을 기록했다. 외과의사의 지난해 중위 평균 연소득은 9973만원이었다. 하위 평균 연소득은 8986만원이었으며, 상위 평균 연소득은 1억3979만원이었다. 치과의사의 지난해 중위 평균 연소득도 9234만원을 기록했다. 하위 평균 연소득은 8203만원, 상위 평균 연소득은 1억1149만원이었다. 약사의 지난해 중위 평균 연소득은 6312만원이었다. 하위 평균 연소득은 5574만원이었으며, 상위 평균 연소득은 746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고용정보원이 조사한 한의사의 직업 만족도는 85.4%를 나타내 대체로 우수했다. 해당 직업의 발전가능성 및 고용안정에 대해 재직자가 느끼는 생각을 종합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값이다. 또 해당 직업에 대한 향후 5년간 일자리 변화에 대해 응답한 설문에서 한의사들 33%는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다소 감소할 것’이란 응답과 ‘다소 증가할 것’이란 응답이 각각 27%를 기록했다. ‘감소될 것’이라는 의견이 10%, ‘증가될 것’이라는 의견이 3%였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향후 5년간 한의사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인구의 고령화, 생명 및 건강 중시 의식변화 등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로 질병의 치료보다는 질병예방·건강증진·건강보호·재활 등 사전 예방적이고 포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특히 고용정보원은 “웰빙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아토피, 비만, 산후부종, 스트레스 감소 등을 위한 자연주의 치료방법이 각광받게 됐고, 이는 한의학 수요증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비 경감을 위한 한약의 보험범위 확대와 휴대 및 복용을 간소화하기 위한 한약제제(정제캡슐) 개발 등 한의학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어 한의의료의 수요 증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정보원은 “한의학 건강보험 적용확대, 한의 임상센터 설치 등도 함께 추진돼 한의업의 시장 및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도 “일반 병원 등 일반 의료서비스가 대중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한의원이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점은 한의원의 증가세 및 시장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곤충 추출물, 자외선에 의한 피부 광노화 '개선'

피부보습 증가, 표피층 두께 감소, 콜라겐 조직파괴 억제, 항산화 효소 증가에 탁월 한국한의학연구원 채성욱 박사팀, 피부 광노화 억제 효능 및 작용기전 규명

곤충 추출물, 자외선에 의한 피부 광노화 '개선'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곤충 추출물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광노화를 억제하는 효과와 그 작용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피부 광노화'(Photoaging)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생긴 피부노화로 미세주름, 반점, 색소침착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햇볕에 노출된 시간과 강도에 비례해 누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21일 한약연구부 채성욱 박사 연구팀이 곤충 추출물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광노화 개선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밝히고, 그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5월23일 게재됐다. 햇볕은 우리 몸의 체온 유지, 피부 살균작용, 비타민 D 합성 등의 긍정적 작용을 하지만, 햇볕 노출이 과할 경우에는 피부화상, 광민감성 피부염, 피부 광노화(Photoaging)를 일으키며 심각하게는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햇볕에 의한 피부 광노화 개선을 위해 최근 미래 식·약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에 주목했다. 곤충은 한의학에서 오랜 세월 사용한 약재로 다양한 서적에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동의보감' 탕액편 충부(蟲部)에서는 곤충을 비롯한 양서류, 파충류, 연체동물, 절지동물, 갑각류, 조개류에 이르기까지 95종의 약재를 소개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벌, 사마귀, 매미, 개구리, 굼벵이, 누에 등의 질환별 효능이 서술돼 있다. 연구팀이 활용한 곤충은 △장수풍뎅이 애벌레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귀뚜라미로, 이들 곤충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등록돼 있어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미래식품으로서 가치가 인정된 식품원료다. 연구팀은 자외선(UVB) 처리로 피부 광노화를 유도한 실험쥐 모델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갈색거저리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4종의 추출물을 각각 12주간 경구투여하며 피부 광노화 개선을 관찰했다. 그 결과 곤충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자외선에 의해 감소된 피부보습 효과가 개선됨을 확인했다. 피부 광노화를 유도한 대조군의 경피수분손실량(이하 TEWL)이 정상군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데 반해 네 가지 곤충추출물을 각각 투여한 실험군의 경우 모두 회복된 수치를 보였다. 특히 흰점박이 꽃무지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의 경우 TEWL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최대 44%까지 낮아지며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작용기전을 알아보기 위해 대표적인 피부보습 관련인자를 확인한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피부보습 관련인자로 다량의 물과 결합해 겔을 만드는 성질이 있음)이 최대 2.4배 증가하며 피부보습효과가 개선됨을 밝혔다. 또한 자외선에 의해 증가된 표피층의 두께 및 콜라겐 조직 손상도 곤충 추출물 투여에 의해 개선된 것도 확인됐다. 특히 정상군에 비해 1.5배 두꺼워진 대조군의 표피 두께가 곤충추출물 투여 후 최대 33%까지(갈색거저리 추출물) 개선됨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콜라겐은 기질단백분해효소인 MMP(Matrix Metalloproteinases·산화적 손상이나 자외선에 의해 생성되며 콜라겐 손상에 영향을 주는 단백분해효소) 생성이 감소하며 개선된다는 작용기전도 확인했다. 실제 곤충추출물을 투여한 네 가지 실험군 모두 대조군에 비해 MMP 수치가 감소했으며 특히 흰점박이 꽃무지 추출물 투여시 수치가 8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곤충 추출물이 항산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의 생성을 최대 50%까지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염증유발인자인 IL-1β의 생성을 68%까지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채성욱 책임연구원은 "곤충은 한약재로서 잠재적 가치가 매우 큰 자원"이라며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연구에 곤충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어 설명]△SOD(Superoxide Dismutase): 초과산화이온을 산소와 과산화수소로 바꿔주는 효소로 산소에 노출된 세포에서 항산화 작용을 한다.△IL-1β(인터루킨-1β): 염증유발인자로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해 주름 생성 등 피부 노화를 유발한다.

“의료인으로서 진단 도구 사용할 수 있어야 해”

‘한의과대학 영상진단 여름캠프’ 성황리에 마쳐 실제 임상에서 접할 질환을 대상으로 영상 판독 교육 진행 학생들 직접 기기 사용해 자신감 증대…큰 호응 얻어

“의료인으로서 진단 도구 사용할 수 있어야 해”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의료에서의 X-ray, 초음파영상진단기 등의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영상진단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KT대전 인재개발원에서 한의과대학 본과 3·4학년 50명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한의과대학 영상진단 여름캠프’를 개최, 실제 임상에서 접할 질환을 대상으로 영상 판독 교육을 강화해 기본적인 영상진단에 대한 자신감 증대 및 영상에 나타나는 인체 구조적 특징, 질환 관계를 익히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한의협 고동균 의무/법제 이사는 “이번 영상진단 여름캠프는 기기의 사용이 어색하지 않을 수 있게 익숙할 만큼 사용해 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며 “영상의 이해와 활용 등 기초적인 부분이 숙련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향후 한의사 면허를 취득했을 때,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 이사는 “이번 캠프가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확대 정책 등 환자의 건강상태나 질병을 명확히 진단하기 위해 활용되는 만큼 의료기기 도입을 앞둔 미래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박기현(부산대) 학생은 “의료인그리고한의사로서 의료기기, 진단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근육, 관절, 인대 등의 부위에 약침, 장침, 도침 등의 시술에 있어 정확한 자입 위치와 안전성을 위해 초음파 사용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의료기기 사용 확대, 추나·첩약 건강보험 진입 등에 있어 영상진단은 필수인 것 같고, X-ray, CT, MRI 등의 사진을 정확히 리딩하는 것이 한의학 치료에 발전을 야기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강의와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의협은 학교 교육에서 기기 사용 숙련도 향상을 목표로 하는 교육시간을 별도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하고 추후 개선해야할 사항들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캠프는 의료기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이른 시간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캠프에 참가한 학생 전원이 교육·평가(90점 이상)를 수료해 교육수료증을 발급 받았다.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한의학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서 활약한 신홍균 선생 재조명 필요 군의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에 참여…독립유공자 인정은 7명 불과 앞으로 다양한 발굴 및 연구 작업 통해 한의사 출신 독립유공자 지속 발굴돼야 이계형 교수, 자생의료재단이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서 운영한 세션서 강조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한의학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9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5회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에서 'History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 Korea with Focus on Modern History: Harmony in Diversity(和而不同)'를 주제로 세션을 운영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한국 독립군 한의(韓醫) 군의관의 역할과 활동(이계형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한약의 역사와 현대화 및 관련 정책(고원일 자생한방병원 원장)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과정을 통해본 추나요법의 역사와 세계화(김미령 자생한방병원 원장)에 대한 발표를 통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한편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이계형 교수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한국독립운동사에서 '군의'(軍醫)에 대해 주목한 적은 없으며, 대부분 전투 상황을 밝히거나 지휘관의 역할과 공훈을 기리는 정도에 그쳤다"며 "전투에서 군의의 역할이 중요했음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은 너무 당연한 부분이다보니 잘 드러나지 않았고, 자료 역시 많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 교수에 따르면 고대사회로부터 정복전쟁의 역사다보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군대가 조직돼 있으며, 전쟁을 치르면서 발생하는 부상병 치료를 위해서는 군의는 항상 존재했다. 한국사에서도 고려시대의 '의공'(醫工), 조선시대 '의원'(醫員) 등으로 불리는 군의가 있었다. 군의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근대식 군제 편제가 이뤄진 1883년 수도 방위 목적으로 '친군영'이 조직되면서 각 부대마다 군의를 두도록 한 것부터 시작됐다. 당시 군의는 국가고시인 과거시험 중 잡과에 합격한 의관들이 임명됐으며, 대부분 한의사였다. 이후 1890년대 들어 한국에도 서양의가 배출되면서 군의조직에도 한의사뿐 아니라 양의사 출신 군의도 배출하게 되고, 독립운동이 시작되면서 독립군 내 군의는 대부분 한의사가 담당했을 것이라는 설명했다. 군의뿐 아니라 군자금 모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립운동에 많은 한의사가 참여했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관련된 자료 등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한의사는 강우규, 조종대, 노병희, 심병조, 이병우, 정구용, 함태호 등 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계형 교수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과 함께 독립군의 3대 대첩으로 꼽히고 있는 '대전자령 전투'에 직접 참여한 신홍균 선생(한의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 인물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홍균 선생은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숙조부이면서, 신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신현표 선생과 함께 중국 용정시에서 항일단체 대진단을 이끌며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신홍균 선생은 업적이 도드라질 뿐만 아니라 관련된 자료도 있기 때문에 새롭게 평가받아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신홍균 선생의 활약에 큰 감흥을 받은 지휘관은 조경한은 관련된 한시를 지을 정도로 대전자령 전투에서 큰 활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당시 독립군의 전투는 대부분 매복전투로, 대전자령전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갑자기 일본군의 일정이 연기되면서 독립군은 폭우 속에서 잠복을 계속하면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 신홍균 선생이 기지를 발휘, 주위의 검은버섯을 따다가 소금에 절인 것을 독립군들에게 나눠주면서 매복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전투가 이어지면서 대승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군의로 직접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의생으로서 독립운동을 한 인물들로 △김관제(의열단원) △이근식(보합단) △백승하(맹호단) △이연수(철원애국단) △나병규(철원애국단) △신전희(문화운동) △박관준(신사참배 반대) 등의 인물과 함께 3·1운동에 참여한 의생들로 정광순·이원직·김몽한·안태순·임도성·이위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한의사 인물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계형 교수는 "제가 한의를 통해 독립운동을 했던 한의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불과 1년 전"이라며 "그동안 조사를 진행하면서 조사를 진행한 것보다 몇 배는 많은 한의사들이 독립운동에 참여했었을 것이라는 것이 제가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한의사들에 대해 제가 감히 평가를 내린다면 '당시의 정의를 실현했던 사람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시 지식인 계층이면서 한의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독립운동이라는 고난의 길로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이 분들은 그 길을 스스로 선택한 분들이다. 이 분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후세에 전할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한의사들의 몫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교수는 "현대를 살아가는 한의사들은 선배 한의사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지를 생각해야 되며, 아직까지 발굴되지 못한 더 많은 한의사 선배들을 발굴하는 것 역시 후배된 한의사들의 도리일 것"이라며 "또한 이 같은 한의사 인물들의 적극적인 발굴은 한의학의 정통성을 찾을 수 있는 길인 만큼 앞으로 △군의 및 한의 독립운동가 발굴 및 포상 신청 △한의 독립운동가 열전 편찬과 지속적 연구 △독립군 부대 편제와 군의 역할 연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의학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활동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 교수의 제안에 학술대회에 참석한 청중들도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남일 한국의사학회장은 "양의계에서는 이미 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된 바 있지만, 한의계에서는 그러한 활동은 미진한 상황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몇 명에 불과하지만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가 소개된 것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은 한의학의 정체성·정통성을 확립한다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관련 사업이 보다 활발히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원일 원장은 강연을 통해 한국의 의료제도 및 한의학의 역사, 관련 법률 등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약침 등 한약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미령 원장은 △추나의 역사 △추나의 급여화 △추나와 한의학의 세계화 △추나의 미래 등의 세부적인 주제 발표를 통해 추나요법의 역사와 일제강점기 이후 재정립 활동, 학문적 근거 수립을 통한 건강보험 적용 과정을 설명하며 쇠퇴할 뻔한 한의학이 현대화될 수 있었던 노력들을 조명하는 한편 최근 자생의료재단,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가 체결한 3자간 업무협약에 대해 소개하며 추나요법과 한의학의 세계화와 미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의학 등 동아시아 과학문명 조명…세계 석학들 '한자리에'

김남일 공동조직위원장 비롯 한국의사학회, 자생한방병원 등 한의계 대거 참여 기조연설·한의학 세션 운영 통해 한의학 조명 및 우수성 세계 학자들에게 전파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 개최…20여개국 350여명 주제 발표

한의학 등 동아시아 과학문명 조명…세계 석학들 '한자리에'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과학기술은 인류문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문명간 과학기술 교류의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등에 대한 학술적·역사적인 답변을 시도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전북대 일원에서 '제15회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이하 과학사 회의)를 개최, 학술대회 기간 동안 '화이부동(和而不同): 동아시아 과학·기술·의학의 역동성'이라는 주제 아래 어떻게 성공적으로 문명간 교류를 이루고 기술의 전파가 이어졌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발표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익숙한 역사에서 예측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남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한국의사학회, 자생한방병원, 춘원당 등 한의계에서도 대거 참여, 기조연설 및 세션 운영 등을 통해 한의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세계 석학들에게 한국 한의학의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4년마다 대륙을 돌아가며 개최되는 과학사 회의는 니덤의 '중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이후 한국, 일본, 북한, 베트남 등까지 지역을 넓히고 현대까지 시대를 확장, 이제는 서양의 과학기술문명에 비견되는 동아시아 과학문명이라는 이름의 총서까지 그 가능성을 탐색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성장한 바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20여개 국가에서 350여명의 국내외 동아시아 과학사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김남일 교수는 한국의 역사 속에서 인도와 중국의 의학을 조선에 맞게 받아들여 다시 동아시아를 매혹시킨 의학의 보물 '동의보감'을 필두로 한국의 의학사와 의학 인물을 소개하면서 현대까지 발전을 지속하고 있는 비결을 조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츠카하라 토고 일본 고베대학교 교수는 일본에서 바라본 동아시아의 다양성과 조화를 핵심 개념으로, 동아시아의 근대가 한 나라의 주도에 의해 도래한 것이 아니라는 다중심성의 모습을 주제로 발표하며, 장바이춘 중국과학원 교수는 농업에서의 물의 사용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중국, 한국, 일본이 한 덩어리로 발전하고 분화해간 역사 상황을 흥미롭게 전한다. 이어 리지엔민 대만 중앙연구원 교수는 최근 발굴된 라오구안산릉의 고대 경락인형유물을 분석해 고대인의 신체와 힘, 근육 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선보이는 연구결과를, 프란체스카 브레이 영국 에딘버러대학교 교수는 1830년대 후반 영국인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싼 수입품 차(茶)를 대신하기 위해 아삼에서 차를 재배하는 실험과 그 과정을 전한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한국의사학회는 'Innovations in Korean Medicine(한의학의 혁신)'을 주제로, 또한 자생한방병원은 'History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in Korea with Focus on Modern History: Harmony in Diversity(和而不同)'을 주제로 각각 세션을 운영했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이 진행한 세션에서는 이계형 국민대학교 특임교수가 '한국 독립군 한의 군의관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발표, 그동안 미처 발굴되지 못했던 한의사 선현들의 독립운동 참여에 대한 역사를 재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가 주도해 발간 중인 총 40권의 거작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프로젝트의 의의와 과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평가하는 발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의 지원 하에 10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동의보감과 동아시아 의학사' 등 국문 13권 및 영문 1권이 출간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생의료재단에서는 시대정신은 민족정신의 개념과 궤를 같이 한다는 생각 아래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민족적인 정신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통의학인 한의학 역사를 고증하고, 현대에 맞게 통합으로 발전시켜 그 우수성을 세계로 알려나가고 있으며, 또한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긍휼지심'(矜恤之心)의 마음이 현재의 시대정신이라고 믿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 위원장은 "사람의 몸에는 한의학과 양의학의 구분이 없으며, 의학은 오로지 환자의 안녕과 건강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 화이부동하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선혜의 지혜야말로 그러한 의학의 본연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 동안 '화이부동'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동아시아 과학기술 및 의학의 역사와 관련된 논의는 물론 이에 대한 폭넓은 교류의 장으로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벡 부하라 국립의대 학생들, 한글·한국어로 경혈명 배운다

송영일 한의사, 'Игнатерапия(침 치료)' 교과서 개정판 발간에 참여 타슈켄트 메디컬아카데미 등서는 'WHO 경혈 표준안' 우즈벡어 공식판 발간

우즈벡 부하라 국립의대 학생들, 한글·한국어로 경혈명 배운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소장 손성일) 글로벌협력의료진 송영일 한의사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의대에서 사용하는 'Игнатерапия(침 치료)' 교과서 개정판에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사용되던 교과서는 프랑스어 경혈기호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현대 한의학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이번 개정판에서는 국제표준인 영문 경혈기호로 통일시켰으며, 한국 한의학에 관한 내용을 첨가했다. 또한 내용상 한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공부하는 내용과 일치하도록 일부 내용을 수정키도 했다. 이와 관련 송영일 한의사는 "이번 교과서 작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경혈학 교육을 좀 더 현대화·표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경혈명에 있어서는 한글·한국어 경혈명으로 통일, 향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어 경혈명칭이 통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송 한의사는 이어 "앞으로 많은 한국 한의학 서적 발간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과서 발간과 함께 세계보건기구 산하 서태평양지역사무처(이하 WHO WPRO)에서 발간한 'WHO Standard Acupuncture Point Location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의 우즈벡어 공식판도 발간됐다. 우즈벡어 공식판의 제목은 'АКУПУНКТУР НУҚТАЛАР ТОПОГРАФИЯСИ ТИНЧ ОКЕАНИ ҒАРБИЙ ҚИСМ РЕГИОНИ МАМЛАКАТЛАРИГА ЖАҲОН СОҒЛИҚНИ САҚЛАШ ТАШКИЛОТИ (ЖССТ) СТАНДАРТИ'이다. WHO WPRO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한·중·일과 함께 미국, 호주 등의 대표들이 모여 총 11차례의 공식·비공식 회의를 거친 후 2008년 5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혈 표준안을 마련해 'WHO Standard Acupuncture Point Location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우즈벡어 공식판은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센터(이하 센터)와 우즈베키스탄 명문 의대인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의 재활·물리치료·전통의학 학과에서 주도해 공식 번역·출간된 것으로, 특히 경혈 명칭을 한국어발음을 기반으로 우즈벡어 키릴문자로 표기해 중국어발음 일변도의 경혈 명칭 교육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송영일 센터장은 "러시아어 공식판에 이어 이번 우즈벡어 공식판에서도 361개 표준 경혈의 △이름 △영문표기 △위치 △위치에 사용된 해부학적 구조물 △모든 경혈에 대한 경혈도 등을 상세하게 우즈벡어로 번역했다"며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사용되는 두 언어인 러시아어와 우즈벡어로 모두 번역했기 때문에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침구·경혈학 분야의 연구 및 교육, 임상에 있어 표준화된 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송 센터장은 "이번 우즈벡어 공식판은 우즈베키스탄내의 경혈교육을 통일화 시킬 수 있는 주요한 기준이 될 것이며, 한글과 한국어를 중심으로 경혈명을 구성한 것이 큰 특징"이라며 "향후에 발간되는 모든 서적 역시 한글과 한국어를 중심으로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하라국립의대 개정교과서 WHO 표준경혈 러시아어판(좌)과 우즈벡어(우) 판





기획/연재

서비스안내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